개원 36주년 기념 『병원장』기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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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념 사 본원의 개원 36주년을 맞이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신 신순철 이사장님과 김도종 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교직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병원은 1980년 13개과 250병상의 작은 규모로 출범하여 현재는 36개과 916병상을 운영하는 3차 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역대병원장님들과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땀방울의 결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 의료계는 험난하고 가파른 길을 걸어 왔습니다. 열악한 수가 조정으로 인하여 그나마 병원수익을 보전하던 선택진료비의 감소 등 3대 비급여 제한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진료수입 감소, 지방의료 현실과 맞지 않는 의료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해 이러한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한걸음 앞서가는 저력을 보여 주었으며, 그 결과 금연지원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사업 등 국책사업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국책사업 유치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경영적, 운영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린 한 해였으며,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적정성 평가에서도 연이어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2011년 유치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매년 최우수 센터로 평가 받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고, 사업 첫 해인 전북금연지원센터도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진료협력센터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필리핀 세부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하였고, 베트남 타이응웬대학, 흥이옌병원과 해외환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7월말에는 몽골철도병원과 화상으로 진료 할 수 있는 원격화상 진료시스템과 의료영상 정보관리시스템을 접목한 U-health Care Center를 개소하고, 원광대학교병원 연수 몽골의사 100여명 이 함께한 동문의 밤 행사를 몽골 현지에서 개최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자체 특화의료기술 지원 육성사업인 한-몽 서울 연수 프로젝트 수행 의료기관에 연이어 선정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쌓아 온 많은 업적과 공로는 뒤로 하고 이제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해 국가로부터 지정 받은 국책 사업들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북금연지원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과 더불어 권역외상센터 신축과 닥터헬기사업 운영에 많은 난관들이 예상되지만 성공적인 국책사업 운영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일심합력으로 최선을 다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KTX 운행시간 단축으로 더욱 우려되었던 수도권 환자유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지역에서 수도권 원정 진료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4,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병원의 이해를 떠나 대부분의 원정진료는 지역민들의 건강과 경제적인 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아야 합니다. 앞으로 36년 전통과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양·한방의 진료 프로토콜개발 및 양·한방 통합진료 시스템 구축과 우리병원의 우수한 장점들을 살리고 이를 더욱 특성화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환자중심병원 및 고객만족 경영입니다. 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와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병원시설 환경과 시스템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최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의 변화가 요구되며, 이에 대한 활동으로 친절코디 양성과 교육을 통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만족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내부 구성원간의 소통입니다. 부서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피드백을 통하여 업무성과를 향상시키며, 교직원 상호간에 대화를 통하여 불신의 벽을 허물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여 살맛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신 여러 내.외 귀빈과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15일 병원장 최 두 영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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