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삶으로 가는 한해(102. 1. 4 설교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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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삶으로 가는 한해 연산 차 윤 재 교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앞길에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광명이 함께하여 평화와 행복의 나날이 전개되기를 염원합니다. 금년 2017년은 닭띠의 해! 정유년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원불교 종법사님께서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다 함께 성자가 되기를 서원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에 공들이고, 일에 공들이고, 사람에 공들이는 데에 힘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그 마음에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그 마음은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진다 하였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전쟁과 평화, 이 모든 것은 내가 그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성자들도 이 마음 사용법을 깨달아 자신의 마음에 공을 들인 분들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을 보면 이렇게 가치 있게 노력을 기우려야 할 마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돈과 명예와 자신의 권리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을 가치 있는 성자의 삶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원불교에서는 마음공부법을 통해 한 마음을 돌려 그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고 더 나아가 낙원세상을 열어가는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마음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禪)을 하고 기도를 올려 마음을 고요히 하고 마음을 허공처럼 텅 비워 무엇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사용법을 단련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마음을 잘 단련하면 자연스러움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커서 철이 들면 계절의 변화에 두려움이 줄어들고 편안함이 묻어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단련하여 그 마음 사용하는 법을 익히고 나면 일상의 생활이 편안해 집니다. 이렇게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은 그에 맞는 마음을 낼 수 있도록 공을 들인다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성자의 삶이 전개 될 것입니다. 다음은 그 일 그 일에 공을 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한 잠시도 멈추지 않고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업무보고, 누구를 만나고, 혼자 생각하고, TV보고, 잠자고 이렇게 우리의 삶은 일의 연속입니다. 따라서 그 일들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복을 받기도 하고 능력을 평가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과 세상의 성자로 받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모두가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그 일을 잘 한 사람들입니다. 일을 집에서 잘하면 가족이 받들고, 업무를 잘하면 직장 사람들이 받들고, 모임에서 잘하면 모임의 구성원들이 받들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자로 받드는 분들은 세상일을 잘 하신 분들입니다. 성자들은 세상의 모두를 위해 일을 잘 하신 분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그 일을 잘 하는데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소소한 언행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 문제, 직장 문제 등 수많은 일들을 잘 할 수 있도록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사실 부처님은 어떤 일이든지 다 잘하는 일의 달인입니다. 부처님의 일정일동은 모두가 중생을 건지고 낙원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세상에 일하지 않는 부처님은 없으며 일을 잘 못하는 부처님도 없다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부처님을 닮아가는 공부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서로에게는 복이 되고 인류에게는 행복과 평화 안락한 세상이 되도록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삶이 바로 성자로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는 만나는 사람마다 공을 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잘 사용하고 그 일을 잘 하려는 것은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위해 모든 사람에게 공을 들이며 사는 삶이 필요합니다. 자기 혼자만 잘 사는 사람을 안분생활(安分生活)하는 사람이라 합니다. 또 자기 주변만 잘 살게 하는 사람은 낙도생활(樂道生活)하는 사람이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을 일러 낙원세상(樂園世上) 만드는 성자의 삶이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족을 비롯한 친척, 친구, 동료, 동지들이 수없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인연들이 자기 자신에게 죄를 주고 복을 주는 직접적인 터전이라 하셨습니다. 때로는 그 인연들이 나를 부처로 만들어주고, 일을 성공시켜주며, 나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는 동지이며 협력자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인연들이 나를 한없는 중생으로 만들고, 그 일을 방해하며, 나의 목적을 가로막는 적이 되고 방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만나는 인연들이 무슨 관계로 나와 함께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의 근기와 능력을 파악하고 그 주변을 잘 살펴서, 서로 도와주고 살려주는 좋은 인연이 되도록 쉼 없이 공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인연들이 나로 인하여 안심을 얻고 진급이 되고 은혜를 입도록 까지 공을 들여야 합니다. 종법사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되도록 까지 공들이는 것이 낙원세계 건설의 본분이며, 이것을 자각하고 이 길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성자의 삶이고 부처가 되는 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환경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난관들로 앞을 볼 수 없습니다. 너무 삶이 순탄하면 배우고 느낄 것이 없고, 그 삶이 고난하면 배우고 익힐 것이 많다 하였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맑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밝은 마음으로 잘 살펴서, 바른 마음으로 잘 실행할 수 열심히 준비해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비롯한 사회, 국가, 세계에 새로운 질서가 정립되고 안정을 얻어서 평화 안락한 참 낙원 세계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종법사님께서 밝혀주신 내 마음에 공을 들이고, 일마다 정성을 다하며, 내가 만나는 사람이 가장 큰 보배임을 알아서 모든 인류가 부처로 진급되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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