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100문 100답
전북권역 심뇌혈관센터의 자주하는 질문 모음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자주하는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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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심근경색증의 초기치료가 왜 중요한가요? |
심근경색증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시간 안에 치료가 시작될수록 후유증이 적다는 사실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심실세동, 심실성 빈맥 등)이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날 확률이 높고,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증 환자가 가슴통증 발생 후 12시간 이내, 특히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서 심장근육이 완전히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심장의 펌프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서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좋게 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의 성공적인 치료의 첫 단계는 환자가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오는 것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들은 최단시간 내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
73 전문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나요? |
심근경색증의 치료 목표는 막혀있는 관상동맥을 최대한 빨리 다시 뚫어서 심근 손상을 최소화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후 심장근육의 손상 정도는 막힌 동맥의 부위와 범위 및 혈관이 다시 뚫리기까지의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주는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크게 혈전용해제 치료, 관상동맥 중재술, 관상동맥 우회술로 나뉩니다. |
74 혈전용해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혈전(피떡)을 녹이는 약물을 정맥을 통해서 주입하여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방법입니다. 흉통이 생긴 후 3시간 이내 병원을 찾은 경우, 관상동맥 중재술이 가능하지 않을 때 혈전용해제 사용이 선호됩니다. 시술이 간편하여 짧은 시간 내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제에 과민반응이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없고 내부장기에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75 관상동맥 중재술이 무엇인가요? |
관상동맥 중재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의 재관류를 위하여 심장수술을 하지 않고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다리나 팔에 있는 동맥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관상동맥까지 삽입한 후 막힌 부위에서 풍선을 팽창시켜 혈관을 넓혀주게 됩니다. 이 때, 혈관을 넓힌 부위의 재협착을 막기 위해 스텐트(얇은 금속 그물망)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막힌 혈관을 직접 확인하고 시술하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하고, 다른 관상동맥의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76 관상동맥 중재술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나요? |
관상동맥 조영술에서와 같이 다리나 팔의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과 관상동맥 입구까지 넣어서 고정시킵니다. 고정된 관을 통해 철사를 관상동맥 안으로 삽입하여 혈관성형술 기구의 통로를 만든 다음 이 철사를 타고 작은 풍선을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에 위치시킵니다. 협착 부위에 정확히 위치된 풍선을 강한 압력으로 확장하면 콜레스테롤 경화반(죽종)에 의해 좁아져 있던 혈관이 넓어져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혈액공급의 양을 다시 늘려 줍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크게 ‘풍선 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77 스텐트 삽입술이 무엇인가요? |
과거에는 단순히 풍선만을 사용하여 혈관성형술을 시행하였으나 이 경우 확장되었던 혈관이 다시 협착되는 경우가 40%로 높았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 진행되어 현재는 풍선으로 확장시킨 혈관에 금속망을 삽입하여 지탱시키는 스텐트 삽입술이 중요한 치료법으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스텐트는 볼펜 스프링처럼 생긴 금속망으로, 스텐트를 압축된 풍선 위에 입혀 확장부위까지 전달하고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풍선을 확장시키면 스텐트가 확장되어 혈관을 지탱하게 됩니다. |
78 스텐트를 삽입하면 재발되지 않나요? |
스텐트 삽입술도 과거에는 재발률이 20-30%까지 보고되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약물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가 개발되어 획기적으로 재발률을 낮추었습니다. 약물방출 스텐트가 도입된 이후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시술의 방법은 병변의 위치와 개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병변의 정도에 따라 시술자가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의 성공률은 시술자의 경험과 시술자가 속해 있는 센터의 임상 경험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술의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텐트 삽입술 후 첫 6-12개월 사이에 재협착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시술 후 6-12개월에 재발 여부를 평가합니다. |
79 관상동맥 우회술이 무엇인가요? |
관상동맥 우회술(CABG)이란 막힌 관상동맥을 그대로 두고 우회혈관을 좁아진 관상동맥을 지나 정상적인 관상동맥에 연결하여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수술입니다. 이 때 사용하는 우회혈관은 일부 떼어내도 신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곳에서 분리하는 데, 주로 휼골 안쪽의 내유방동맥이나 팔의 요골동맥, 다리의 복제정맥을 사용합니다. 심근경색증의 치료를 위해서 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좌측 주간부 협착 병변인 경우나 관상동맥이 막힌 부위가 혈관성형술의 접근이 어려울 경우나 둘 이상의 주요 혈관이 막혔을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우회술의 수술사망률은 2~3%이고, 수술 후 5년 간 생존율은 90~95%, 10년 간 생존율은 80% 정도 입니다. |
80 퇴원 후 약물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심근경색증으로 입원치료 후 퇴원한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는 꾸준히 약물치료(항혈소판제제,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지질저하제 등)를 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는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공급이 잘되도록 하거나 심장 운동을 줄여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약물입니다. 지질저하제는 혈관이 기름기가 쌓이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약물입니다. 각 약물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맞게 처방되었으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늘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환자분이 가지고 계시는 재발 위험인자는 반드시 교정하셔야 합니다. |
81 퇴원 후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으신 분들은 심장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하며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 검사도 필요에 따라 시행합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는 재발 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
82 퇴원 후 지켜야 할 생활수칙이 있나요? |
반드시 금연하시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하며,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을 해야 합니다. 또한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생활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있다면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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