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100문 100답
전북권역 심뇌혈관센터의 자주하는 질문 모음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자주하는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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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사람의 뇌는 무게가 1,200~1,500g 정도이며, 정신활동을 하는 동시에 자율신경이나 호르몬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뇌는 하루 24시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약 20%, 산소의 약 25%를 뇌에서 소비합니다. 뇌는 우리 몸의 다른 기관과 달리 생명과 직결된 중요하고 예민한 기관입니다. 뇌의 안쪽을 살펴보면 뇌세포와 뇌혈관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이 뇌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운동기능이나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
10 뇌졸중은 어떤 질환인가요? |
뇌졸중(腦卒中)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장애가 남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뇌조직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뇌경색(腦硬塞)과 뇌혈관이 터져서 뇌손상이 나타나는 뇌출혈(腦出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1 뇌출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나요? |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서 뇌손상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뇌출혈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① 뇌내출혈: 뇌혈관이 터져서 피가 뇌 안에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② 거미막밑출혈(지주막하출혈): 뇌동맥류(큰 동맥이 갈라지는 부위가 약해져서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가 터지면서 뇌의 거미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이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12 뇌졸중과 치매는 다른 병인가요? |
뇌졸중으로 인해 혈관성 치매가 생길 수는 있지만 뇌졸중과 치매는 전혀 다른 병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신경세포의 손상이 오는 병인 반면,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이 퇴행성으로 신경세포의 수가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
13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요? |
2018 뇌졸중 역학보고서에 의하면, 뇌졸중 유병률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추정할수 있으며, 201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에서 1.71%로 나타났고, 연령 보정시 1.37%로 추정되었다. 이는 총 692,259명이 뇌졸중으로 진단되었다고 추정되는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19~54세인 경우 0.53%, 55~74세는 3.72%, 75세 이상은 7.02%로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
14 뇌졸중은 얼마나 위험한 병인가요? |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와서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남겨 환자 본인은 물론 간병하는 가족의 고통도 큰 만큼 한국인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사회나 가정에 책임이 큰 40대에서 60대 사이에 발병하여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손실이 크게 나타납니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 표준화 사망비 평가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의 병원 내 사망률은 7.1%였으며 퇴원 30일 내 사망률은 12.0%였습니다. |
15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한 해 얼마나 되나요? |
최근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2019년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1,586명으로 단일질환으로서는 심장질환(31,030명), 폐렴(23,168명) 에 이어 네번째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졸중 사망률(인구 10만명당 42.0명)으로 10년전인 2009년도인 인구 10만명당 52.0명보다 낮아졌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고혈압 등 선행 심뇌혈관질환의 관리수준이 높아지며 뇌졸중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16 뇌졸중은 유전되는 병인가요? |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뇌졸중이 전적으로 유전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흔히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유전되는 경향이 있어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식습관이라든지 같은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증상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기는 뇌졸중도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막연히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에게도 위험인자가 있는지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
17 심장병 때문에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으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혈전이 쉽게 만들어지는데, 이런 혈전에 의해서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를 심인성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인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3~4배 높습니다.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중증도가 심한 편이므로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는 경향이 있는데 약물요법으로 그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므로 치료를 꼭 해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심장 내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혈전이 잘 만들어집니다. |
18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뇌졸중은 발생하면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치명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결코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다가 결국 폭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뇌혈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절한다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금연, 절주, 고른 음식 섭취, 운동,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
19 뇌경색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나요? |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에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뇌경색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① 혈전성 뇌경색(뇌혈전증): 동맥경화로 인해 큰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입니다. 수도관에 녹이 스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② 색전성 뇌경색: 심장이나 경동맥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는 경우입니다. 부정맥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③ 열공성 뇌경색: 작은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습니다. |
20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들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크게 교정이 불가능한 위험인자와 교정이 가능한 위험인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교정이 불가능한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나이: 혈관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므로 고령은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며, 55세 이후부터는 매 10년마다 뇌졸중의 위험이 2배씩 증가 ② 성별: 뇌졸중의 발생률은 여자에 비해 남자에서 높은데 이는 생물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 ③ 가족력: 혈연관계의 가족 중 뇌졸중, 심근경색증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이 증가 ④ 과거력: 이전에 뇌졸중이 발생한 적이 있었던 경우에는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음 |
21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
스스로의 노력으로 예방과 교정이 가능한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혈압 : 뇌졸중, 그 중에서도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고혈압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4~5배 높음 ② 흡연 : 혈관을 수축시키며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임과 동시에 혈관을 딱딱하고 좁아지게 만드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서, 흡연을 하는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1.5~3배 높음 ③ 당뇨병 : 뇌졸중 발생 위험이 2~3배 높음 ④ 심방세동 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⑥ 경동맥 협착 ⑦ 비만 ⑧ 운동 및 신체활동 부족 ⑨ 영양 불균형 ⑩ 과도한 음주 ⑪ 스트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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